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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K챔피언십]'30도 땡볕' 베트남서 내년 그리는 KLPGA 선수들, 그들이 밝힌 내년 목표는

박상경 기자

입력 2022-12-15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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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도 땡볕' 베트남서 내년 그리는 KLPGA 선수들, 그들이 밝힌 내…
◇노예림 이가영 임희정 박현경 장하나 이소미(왼쪽부터)가 15일(한국시각) 베트남 빈즈엉성 투저우못의 트윈도브스 골프클럽에서 개최된 PLK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KLPGA

[투저우못(베트남)=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30도를 넘나드는 땡볕과 청명한 하늘.



2023시즌 두 번째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인 PLK 퍼시픽링스코리아(이하 PLK) 챔피언십 위드(with) SBS골프(총상금 7억원, 우승 상금 1억2600만원)가 열리는 베트남 빈즈엉성 투저우못의 풍경이다. 한파와 눈보라가 날리는 국내와 달리 여름 날씨인 이곳에서 KLPGA투어 선수들은 올 한해를 마감하고 새 시즌의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트윈도브스 골프클럽(파72·6549야드)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시즌 두 번째 승부. 2023시즌 첫 대회였던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이 낙뢰로 최종라운드 없이 1~2라운드 결과로 우승자를 가린 가운데, 이번 대회의 열기는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이 대회를 마치고 KLPGA투어는 내년 3월까지 휴식기에 접어든다. 선수들 각자 휴식 및 동계훈련을 통해 샷을 점검하고 새 시즌 목표를 이루겠다는 구상이다.

2022시즌 막판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이소미(23)는 "좋은 나쁘든 경험은 유익한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 한해였다"고 한해를 돌아봤다. 장하나(30)는 "스윙에 변화를 주면서 어려움이 컸는데, 변화와 성공의 발판을 마련한 해 아닌가 싶다"며 2023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싱가포르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박현경(22)은 "7번의 준우승을 징크스로 볼 수도 있지만, 그것도 나름 잘한 것이라 생각한다"며 "정점을 못 찍어 주변에서 아쉬워 하지만, 곧 좋은 날이 올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회가 열리는 트윈도브스 골프클럽은 국내와 달리 일명 '떡잔디'로 불리는 동남아 특유의 잔디 특성을 갖고 있다. 국내 대회에 익숙한 선수들에겐 그린 공략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2018년 이 곳에서 5타차 역전 우승을 일궜던 장하나는 "국내 투어 복귀 후 첫 우승을 거둔 곳이라 남다른 기분인데, 오늘은 평소보다 더 어렵게 느껴지더라"며 "페어웨이와 그린 적중률 모두 굉장히 중요한 곳"이라고 공략법을 밝혔다. 이가영(23)은 "그린 경사가 심하고 잔디 결도 많이 탄다"며 "러프에 들어가면 실수가 많이 나오는데 그러지 않게끔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올 한해를 마무리하는 무대지만 새 시즌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각 선수마다 목표는 확실했다. 박현경은 "2021시즌 평균 퍼팅 1위였는데 2022시즌엔 2위가 됐다. 가장 좋아하고 잘 되면 기분 좋은 게 퍼팅이다. 평균퍼팅 1위를 꼭 해보고 싶다"며 "꾸준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대상 타이틀도 욕심 난다"고 강조했다. 이소미는 "루키 때부터 지금까지 그린적중률 1등을 목표로 해왔다. 그동안 언저리에 그친 경우가 많았는데, 2023시즌엔 꼭 해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가영은 "한 가지보다 여러가지를 잘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전체적인 성적이 올해보다 한 단계 오르고 상위권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투저우못(베트남)=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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