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진화(중국)=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황선홍호 '키맨'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의 대표팀 합류 시점이 공개됐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20일 오전 "이강인이 21일 오후 1시45분 OZ359편을 타고 항저우 공항을 통해 입국한다"고 밝혔다.
한국시각 20일 새벽 프랑스 파리 파르크데프랭스에서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한달만의 부상 복귀전을 치른 이강인은 짧은 휴식 후 항저우 비행기에 몸을 실을 예정이다. 이날 이강인은 후반 35분 교체투입해 추가시간 포함 17분 남짓 뛰었다. 팀은 2대0 승리.
이강인은 항저우 공항 도착 후 곧바로 선수단이 머무는 진화시로 이동할 계획이다.
이동 스케쥴상 현지시각 21일 오후 7시30분 진화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태국과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E조 2차전은 건너뛸 것이 확실시된다.
도착시간에 따라 경기장 관중석에서 동료들이 2연승을 목표로 달리는 모습을 '직관'할 가능성은 있다.
아시안게임 첫 3연패에 도전하는 한국은 지난 19일 쿠웨이트와 1차전에서 정우영 조영욱 백승호 등 6명이 9골을 합작하며 기록적인 9대0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강인은 이르면 24일 바레인과 조별리그 3차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황선홍호가 태국전 승리를 통해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할 경우 16강 토너먼트부터 등번호 18번을 달고 본격적으로 선수들과 호흡을 맞출 가능성도 적지 않다.
이강인과 2019년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 신화를 함께 쓴 조영욱(김천)은 "강인이가 어제 경기 후 '내가 늦게 가도 되겠네'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택도 없는 소리다. 빨리 와야 한다"고 웃으며 말했다.
주장 백승호는 "강인이가 유럽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다치지 말고 잘 치르고 합류했으면 한다"고 이강인의 합류를 기대했다. 진화(중국)=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