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8강 격돌 가능성' 중국도 홈에서 인도 5대1 완파 'A조 1위 등극'

김가을 기자

2023-09-19 23:06:24

19일 오후 중국 진화스타디움에서 열린 항저우아시아게임 남자축구 조별 예선 1차전 대한민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전반 선취골을 성공시킨 정우영. 진화(중국)=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3.09.19/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중국이 홈에서 인도를 대파했다.



중국 24세 이하(U-24) 축구대표팀은 19일(한국시각)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 센터 경기장에서 열린 인도와의 항저우아시안게임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5대1 승리를 기록했다. 중국은 단순에 조 1위로 뛰어 올랐다. 앞서 열린 A조의 방글라데시-미얀마의 대결에선 미얀마가 1대0으로 승리했다. 중국은 득실차에서 크게 앞서며 조 1위에 랭크됐다.

홈에서 대회를 치르는 중국은 만반의 준비를 했다. 중국은 지난 6월 중국 진화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한민국과의 연습 경기 때 와일드카드(25세 이상 선수) 세 명을 모두 선발로 내세워 호흡을 맞췄다.

첫 판이 열렸다. 중국은 전반 17분 선제골을 꽂아 넣었다. '와일드카드' 가오톈이가 첫 골을 넣었다. 인도는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추가 시간 라훌의 득점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이 시작됐다. 중국이 연달아 발끝을 번뜩였다. 후반 6분 다이와이춘, 후반 27분과 후반 30분 타오의 연속골이 나왔다. 중국은 후반 추가 시간 팡하오의 쐐기골까지 묶어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중국은 21일 미얀마, 24일 방글라데시와 연달아 격돌한다.

한편, 중국은 상황에 따라 8강에서 대한민국과 격돌할 가능성이 있다. 이번 대회 남자축구는 23개국이 6개조로 나뉘었다. A, B, C, E, F조에는 4개국이, D조에는 3개국이 편성됐다. 각 조 2위까지 12개국에 더해 3위 국가 중 성적이 좋은 4개국이 16강에 오르는 체제다. 한국은 E조 1위가 유력하다. 첫 경기에서 쿠웨이트를 상대로 9대0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E조 1위는 16강전에서 D조 2위와 8강 진출을 놓고 겨룬다. 토너먼트 첫 판에서 승리하면 8강에선 중국과 만날 수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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