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의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 입장에서는 경쟁팀이지만, 보스턴 레드삭스가 너무 예뻐보일 듯 하다.
전쟁같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를 벌이고 있는 텍사스. 기분 좋게 주말 보스턴 3연전을 스윕하고, 19일(한국시각) 달콤한 휴식을 취했다. 이제 시즌 운명을 가를 뉴욕 양키스-탬파베이 레이스 3연전을 각각 준비한다.
그리고 19일 텍사스는 토론토에 3승을 헌납(?)한 보스턴을 만났다. 결과는 4대2 보스턴의 승리. 이미 가을야구 진출이 무산된 보스턴에 '고춧가루'를 제대로 뿌렸다. 텍사스는 4연패 늪에 빠졌다.
또 다른 경쟁팀 시애틀 매리너스는 주말 LA 다저스 3연전 스윕패 충격을 털어내고, 최약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 5대0 완승을 거뒀다. 이제 토론토-텍사스-시애틀 세 팀이 모두 150경기를 치렀다. 그리고 토론토가 83승67패 와일드카드 레이스 2위, 텍사스와 시애틀이 나란히 82승68패 공동 3위를 기록하게 됐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