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18일(한국시각) '토트넘 포스테코글루가 콘테가 거부했던 비밀 무기를 풀었다. 콘테 시절 영입한 보상을 포스테코글루가 누렸다'라고 보도했다.
주인공은 바로 왼쪽 풀백 데스티니 우도기(21)다. 토트넘은 2022~2023시즌을 앞두고 세리에A 우디네세 칼초의 이탈리아 유망주 우도기를 비교적 저렴한 이적료 2100만파운드(약 345억원)에 영입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포스테코글루는 우도기를 중용했다. 우도기는 기대에 부응하며 주전을 꿰찼다.
콘테 전술의 핵심은 윙백이었는데 이런 자원을 알아보지 못했으니 땅을 치고 후회할 만하다.
우도기 외에 중앙 미드필더 이브스 비수마도 감독이 바뀌면서 빛을 봤다. 콘테는 비수마도 잘 쓰지 않았다. 포스테코글루는 비수마와 제임스 매디슨, 파페 사르를 중원에 배치했다. 익스프레스는 '비수마는 지난 시즌 콘테 밑에서는 사라진 것처럼 보였다. 포스테코글루가 비수마를 깨웠다. 비수마에게는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다'라고 기대했다.
콘테 시스템에서 아직도 베스트11로 남아 있는 선수는 손흥민과 데얀 클루셉스키, 크리스티안 로메로 뿐이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