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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임영웅·아이유는 어떻게 했을까..변우석 팬미팅, 암표 사기 기승

문지연 기자

입력 2024-06-21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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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영웅·아이유는 어떻게 했을까..변우석 팬미팅, 암표 사기 기승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암표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 3월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의 개정 공연법이 시행되며 공연과 스포츠 분야 암표 근절 정책이 강화됐다. 지난해 개정된 공연법은 정보통신망에 지정된 명령을 자동입력하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공연 입장권이나 관람권을 구매한 뒤 웃돈을 받고 다시 판매하는 부정 판매 행위를 금지한다. 이를 위반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한다.

문체부는 통합 신고 누리집을 개설하고 암표 관련 신고와 정보 공유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 공연 성수기에는 암표 신고 장려 기간을 운영, 암표 의심 사례의 유의미한 정보를 제공한 신고자에게 문화상품권 등 소정의 사례를 하기로 했다. 또 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과와 협조 체계를 강화, 상습적이고 반복적인 암표 판매 행위를 단속하고 위반 행위를 집중 수사한다.

지난해부터 아이유와 임영웅 등 스타들은 암표와의 전쟁을 치러왔다. 아이유는 암행어사 제도를 통해 암표상들의 영구 퇴출을 선언했고, 임영웅도 불법거래 티켓이 의심될 경우 강제 취소 및 소명 요청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범준은 공연을 이틀 앞두고도 문제가 된 티켓을 전면 취소하고 NFT 제도를 도입했고, 성시경은 아예 암표상을 잡은 과정까지 전부 공개했다.

그러나 이같은 스타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암표상을 강력 처벌할 수 있는 근거는 부족해 많은 팬들이 피해를 보던 상황이었다. 강화된 근절책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던 바.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암표는 문화와 체육분야의 시장 질서 근간을 위협하는 만큼 엄중하게 대처하겠다. 암표를 근절한 다양한 정책을 펼쳐 관련 분야 유통질서를 확립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하기도 했다.

문체부의 노력 속에서도 암표상들의 악행은 점점 기승을 부리는 중이다. '선재 업고 튀어'를 통해 신드롬급 인기를 얻은 변우석의 팬미팅에 암표상이 다수 등장하며 사기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 19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는 지난달 27일 진행됐던 변우석의 팬미팅 예매 이후 암표상이 득세 중이라는 내용이 공개됐다. 한 회당 2500석으로 양일 5000석의 좌석이 판매됐던 이날 온라인 예매에는 70만 명의 네티즌이 몰리며 순식간에 티켓이 매진되기도. 티켓의 정가는 7만 7000원이지만, 중고거래 등을 통해 적게는 10배부터 많게는 100배가 넘는 가격으로 판매가 되기도 했다. 일부 티켓은 900만 원까지 가격이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가짜 티켓을 판매하는 사기꾼으로 인해 논란이 되는 중이다. 사기꾼들은 자신의 티켓팅 이력을 증명하며 구매자에게 신뢰를 얻은 뒤 "문제가 생기면 전액 환불해주겠다"며 입금을 받았으나 실제 티켓 양도가 이뤄지지는 않았다고. 이에 피해자들이 환불을 요구했으나 사기꾼들은 자신의 신체 부위를 찍은 영상을 보내면서 "이걸로 합의를 보자"고 하기도 했고, 심지어는 피해자에게 특정 신체 부위를 찍은 사진을 보내달라는 등의 성희롱을 했다는 설명이다.

현재 피해를 입은 이들은 오픈 채팅방에 피해 내역을 공유하는 중이다. 약 110여 명의 네티즌들이 피해를 입었으며 피해금액만 9000만 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암표 거래로 이뤄지지 않았으나, 사기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이때 팬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변우석은 tvN '선재 업고 튀어' 이후 국내를 넘어 글로벌 스타로 성장했다. 대만, 태국 방콕 팬미팅을 마친 데 이어 오는 22일에는 필리핀 마닐라, 28일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30일에는 싱가포르, 7월 6일과 7일에는 서울에서 팬미팅을 연다. 이후에는 홍콩 등 추가 팬미팅 일정이 남아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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