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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 그거 알아요?" 탕웨이, 아이유에 손편지 쓴 이유(문명특급)[종합]

김준석 기자

입력 2024-06-13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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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 그거 알아요?" 탕웨이, 아이유에 손편지 쓴 이유(문명특급)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탕웨이가 가수 겸 배우 아이유에게 보낸 손편지를 보냈던 이유를 설명했다.



13일 유튜브 콘텐츠 '문명특급(MMTG)'에서는 '탕웨이 하우스윗 (How Sweet)? 당장 여보라고 부르고 싶을만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서 재재는 탕웨이에게 "저 말고 인연을 맺은 분이 또 있더라. 아이유 씨던데 칸에서 만나뵌건지 아니면 따로 연락이 온 거냐"라며 아이유의 뮤직비디오 'SHH‥'에 출연한 걸 언급했다.

탕웨이는 "아이유 쪽에서 먼저 연락이 왔다. 연락이 와서 '아이유? 좋아요'라고 했다. 저는 아이유가 좋다. 그녀의 재능이나 연기, 성격이나 모든 것들이. 아이유는 또 귀엽고 예쁘다"라고 이야기했다.

재재는 "뮤직비디오 속에서 감정적으로 교류하는 장면이 많았는데 아이유가 탕웨이의 어머니 역할이었다. 포옹신이 애드리브로 안은 거라고 하던데"라고 물었다.

탕웨이는 "아이유 씨가 저를 쳐다보고 있는데 너무 많은 이야기를 담은 눈빛이었다. 그 눈을 보고 바로 안고 싶었다"라고 당시 비하인드를 전했다.

재재는 "진짜 탕웨이 씨는 스윗하다. 유죄인간 탕웨이다"라고 극찬했지만 탕웨이는 "제가 아니라 아이유의 눈빛이 유죄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탕웨이는 "아이유 씨를 보고 가만히 보고 있는데 뒤를 돌아보고 있다가 딱 돌았는데 순간적으로 엄마의 모습이 보였다. 그래서 집으로 돌아가서 옛날 사진들을 다 봤다. 엄마의 젊을 적 사진을 봤더니 그때 저희 엄마 머리가 되게 짧으셨는데 진짜 엄마 눈이랑 너무 비슷했다. 두 사람의 이미지가 중첩되면서 너무 닮았다고 느꼈다. 사실 엄마가 연극 배우였다. (엄마가 계속 배우를 했다면) 아주 밝은 별처럼 엄청난 기풍과 반짝이는 빛을 내고 계셨을 거다"고 덧붙였다.

또 아이유가 직접 손편지를 탕웨이에게 보냈고, 탕웨이는 한글로 적힌 손편지를 보내 화제를 모은 것에 대해 탕웨이는 "남편(김태용 감독)의 어시스트가 번역을 도와줬다. 즐겼다. 그림 그리는 것 같았다. 잘못 쓰면 줄을 바꿔 쓰고 아이유가 알아볼 거라는 기쁜 마음으로 썼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탕웨이는 "저는 표현이 더딘 편이다. 현장에서의 느낌을 그때는 어떻게 표현할지 모르겠다. 촬영이 끝나고는 표현하고 싶었다"라며 아이유에게 손편지는 보낸 이유를 설명했다.

당시 탕웨이는 아이유에게 "지은. 그거 알아요 촬영 하면서 느낀 두번의 감동적인 순간을 지은한테 말해주고 싶었어요"라며 장문의 편지를 보냈다.

탕웨이는 "아이유가 쓴 '그녀와 눈동자가 닮은 그녀의 엄마'라는 가사를 들은 순간 마음속에서 어떤 울림이 있었어요. 그동안 스스로 한번도 생각해 보지 못했던 것이었어요"라며 "아이가 태어나고 엄마가 되면서부터 엄마들은 항상 내 아이의 눈이 나와 정말 담았는지 골몰해도 내가 나의 엄마와 닮은 데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해보지 않았던 것 같아요"라고 했다.

그는 "그 순간 우리 엄마의 얼굴과 내 얼굴을 맞붙여 거울 앞에서 찬찬히 엄마의 얼굴을 들여다보거나 함께 사진을 찍어 오래오래 자세히 보고 싶다는 마음이 너무나도 간절히 들었어요"라며 "마침 섣달그믐이라 좀 있으면 엄마를 만나게 될 거에요. 그래서 그 일을 꼭 하고 싶어요"라고 했다.

두번째 감동적인 순간은 아이유를 보며 자신의 어머니의 젊은 시절이 떠올랐던 일이었다.

탕웨이는 "촬영이 시작되고 당신은 아주 오랫동안 나무 바닥 위에 한 가지 포즈로 조명과 연기 속에서 조용하고 침착하게 그 자리를 지켰죠. 초현실적이고 아름다운 촬영을 이어가던 순간 내게로 어떤 장면이 홀연히 떠올랐어요"라며 "한 번도 상상해본 적 없는 젊은 시절의 엄마가 바로 내 옆에 있다는 느낌, 우리 엄마도 그렇게 호리호리한 몸매와 매끄러운 피부에 활기차고 영민한 눈매였다는 것을요"라고 했다.

그는 "우리 엄마는 젊은 시절 중국 오페라 배우였어요. 하지만 내 기억 속에는 엄마의 옛날 사진과 가끔 아빠가 묘사해주던 엄마의 모습이 뒤섞인 완성되지 않은 그림 같았어요"라며 "아빠가 들려주는 이야기 속의 젊은 엄마는 중국 오페라 무대 위에서 빛이 나는 프리마돈나이자 박수갈채 속의 히로인이었다고 했죠. 마치 그때 내 눈앞에 앉아있던 지은처럼요. 그 생각이 든 순간 정말 울컥했답니다"라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지은 내게 이런 아름다운 기억을 만들어줘서 고마워요"라며 "당신의 행복과 건강을 빌게요. 앞으로도 당신의 좋은 노래를 많이 기대할 저는 당신의 팬인 탕웨이입니다"라고 덧붙였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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