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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공주 박유림 "6살에 데뷔→현재 대치동 수학강사"..인생 180도 변한 '전직 공주' ('유퀴즈')[SC리뷰]

김수현 기자

입력 2024-06-13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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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공주 박유림 "6살에 데뷔→현재 대치동 수학강사"..인생 180도 변한…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7공주의 막내 박유림이 어른이 되어 '수학강사'로 돌아왔다.



1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장안의 화제' 특집이 펼쳐졌다.

7공주에서 대치동의 수학강사 박유림은 2003년 데뷔한 '컬러링 베이비 7공주의 막내'였다. 데뷔 당시 6살이었다는 박유림에 유재석은 "거의 우리 나은이 나이다"라며 놀랐다.

유재석은 "제가 6년 전에 '슈가맨'에서 뵀다"라며 반가워 했다. 당시 유재석은 추억의 7공주에 울컥해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유재석은 "저도 굉장히 뭉클했다. 우리 7공주 키즈들이 성인이 됐다. 무엇보다 이분들이 다 '잘 커서 뿌듯하다' '응원한다'는 이야기가 많았다"라고 전했다.

박유림은 "제가 당시 카이스트에 막 입학해서 나왔었다"라고 회상했다. "유퀴즈 나간다니까 7공주 언니들 반응이 어땠냐"는 질문에 박유림은 "언니들이 '네가 우리의 희망이다'라 하더라"고 전했다.

박유림은 "사실 섭외 전화가 학원으로 와서 학생들이 열광했다. 5년차 강사로 일하고 있다"고 뿌듯해 했다.

7공주 활동 당시에 어머니는 수학 문제집을 풀게 했다고. 어머니는 "대기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리지 않냐. 그럼 아이들이 막 뛰어다기고 하니까 조용히도 시킬겸 문제집을 3장 씩만 풀자고 했다. 그런데 몇 장을 더 풀더라"라 했고 박유림은 "풀다보니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풀었던 것도 있고 습관처럼 하다보니까 그랬다"라 했다.

7공주로 유명했지만 인천에서는 수학 신동이었다. 초3에 중1 수학을 다 뗀 박유림은 중학생 땐 고등 수학 전 시리즈를 섭렵했다고. 박유림은 "저는 스스로의 성취감 ??문에 공부한 것도 있는데 주변에 저보다 더 똑똑한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를 한 번이라도 이겨보자 하는 마음에"라 고백했다.

수학 경시대회를 나가면 친구는 인천 광역시 1등,박유림은 2등을 했다. 박유림은 "한 번도 못 잡았다. 워낙에 격차가 있던 친구였다. 그때 오히려 이기려고 공부하다가 안되는 걸 깨닫고 '경쟁 상대를 남으면 정하면 안되겠구나' 했다"고 말했다.

박유림은 "중학교 때는 내내 전교 1등이었다. 그땐 제가 세상의 주인인 줄 알았다"며 웃었다.

한국과학영재학교에 입학한 박유림은 "입학과정은 3단계를 거친다. 3차에서는 2박 3일 면접을 본다. 주제 자체가 중학교 3학년 대상으로 할만하지 않았다. '원자력 발전소 해체에 찬성하냐 반대하냐'였다. 그걸 얘기하기 위해서는 발전소의 원리도 해체 방법도 알아야 했다"고 회상했다.

카이스트에서는 전산학에서 수리과학으로 전과를 했던 박유림은 "전 대학원에 갈 만큼 학문에 열정이 있진 않아서 취업을 준비할까 했다. 그런데 막상 해보니까 제가 코딩에 소질이 없더라. 제가 바로 '걸러지는' 사람이었다"라고 털어놓았다.

대학내일 표지모델에 미스코리아도 나갔던 박유림은 "'대학내일' 표지모델을 하신 걸 보시고 수학강사 제안이 왔다"라 밝혔다. 압구정 쪽에서 수학과외를 했던 게 입소문이 나기도 했다. 박유림은 "학생들을 책상 앞에 앉히는 방법은 '무슨 일 있었어?' 다 들어주고 '이제 시작하자'라 한다"라고 팁을 전했다.

박유림은 수업을 할 때 와일드하게 진행한다며 "거칠게 해야 애들이 잠도 깨서 퍼포먼스적으로 보여준다. '내가 풀어봤는데 XX 어렵다' 라 한다"라며 예시를 보여주기도 했다.

유재석은 "김원희 결혼식이 역대 가장 혼란스러운 결혼식 1위인데 그때 축가가 7공주였다"라 했다. '김원희 시집 가는 날~'이라는 개사에 빵 터지기도 했다. 유재석은 "그때 7공주 마무리 멘트가 기억이 난다. '저희 같은 예쁜 딸 낳으세요'라 했는데 그게 요즘 감성은 아니다"라며 빵 터졌다. 7공주는 배우 박해일, 류진의 결혼식에도 축가를 했다.

아직 7공주의 팬클럽은 그대로 있었다. 박유림은 "늘 변함없이 지지해주셔서 감사하고 저 방송 나왔으니까 다시 자랑하고 다녀주세요"라며 팬들에게 인사했다.

유재석은 "각자의 인생을 잘 살아가고 계신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 제가 뭐 한 건 없지만 '잘 지내고 계시는구나' 생각이 든다"라며 아빠 미소를 지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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