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기록관 '1980년 5월 단상' 기획전…미공개 사진·회화 공개

2023-10-03 10:55:37

[5·18민주화운동기록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5·18 민주화운동 43주년을 맞아 '1980년 5월 단상'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전시는 이달 5일부터 내년 3월 10일까지 기록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1980년 광주에서 '백양사'라는 사진관을 운영했던 고(故) 최병오씨가 촬영한 사료들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최씨의 아들 최재영 작가가 지난 7월 고인의 유품을 정리하다가 1980년 5월 15일·20일·22일 등에 현장을 찍은 네거티브 필름 137컷을 발견해 기록관에 기증했다.

시민들이 횃불을 들고 금남로를 걷는 모습과 옛 전남도청 분수대 일대에 모여 시민궐기대회를 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아크릴과 모래를 섞어 5·18 항쟁을 묘사한 최재영 작가의 회화 작품 10점 등도 함께 선보이며 부자(父子)의 시선으로 5·18을 재조명한다.

areum@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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