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김순옥 극본, 주동민 연출) 측은 6회 방송을 앞둔 30일, 잔혹한 생존 서바이벌을 벌이는 악인들의 모습을 포착했다. 절체절명 위기 속 살아남기 위한 이들의 광기가 소름을 유발한다.
지난 방송에서는 '악의 단죄자' 매튜 리(엄기준)가 모습을 드러냈다. 복수의 칼을 갈고 매튜 리로 페이스오프 한 그는 본격적으로 플랜을 가동했다. 한모네(이유비)의 팬 이벤트를 빌미로 한자리에 모인 7인의 악인들. 파티를 즐기던 이들은 '방울이의 저주'에 동요하기 시작했다. 무언가에 홀린 듯 사람을 죽이기까지 한 악인들은 외딴섬에 시신을 유기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들을 기다린 것은 기괴하고도 잔혹한 풍경이었다. 살아남기 위해 살육전을 벌이던 이들 앞에 나타난 의문의 남자는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악인들의 작당 모의도 심상치 않다. 최후의 생존자가 됐다는 기쁨보다 무엇인가에 협박을 당하는 듯 초조해 보인다. 굳은 표정의 금라희와 한모네, 그리고 '방울이 작명가 민도혁'이라는 메시지가 담긴 핸드폰을 보여주는 민도혁(이준)의 모습은 위기감을 더한다. 과연 이들이 아비규환의 섬에서 어떻게 탈출하게 된 것인지, 또 자신들을 옥죄어 오는 '누군가'에 맞서 어떤 반격을 가할지 궁금해진다.